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7

커피 애호가가 알아야 할 이야기(히스토리,종류,특징) “그 한 잔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아시나요?”아침에 눈 뜨자마자 손이 가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커피죠.습관처럼 마시고 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이 한 잔, 그냥 마시기엔… 뭔가 아깝지 않나?’사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에요.오래전부터 사람들 곁에 있어온, 말 그대로 이야기가 있는 음료라고나 할까요.맛 하나에도 역사가 있고, 향기 하나에도 땅의 기후와 바람이 숨어 있어요.그 얘기를… 오늘은 한번 해보려 해요.1. 커피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 에티오피아에서?처음 커피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동화인 줄 알았어요.어느 날, 아프리카 고지대에서 염소들이 빨간 열매 먹고 밤새 날뛰었다는 전설.그걸 본 목동 ‘칼디’가 이 열매가 뭔가 특별하단 걸 눈치챘다나요.그런데 진짜 .. 2025. 6. 6.
중남미 커피의 세계 –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중남미 커피의 매력, 그 향기 속으로 한 걸음“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커피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죠.처음엔 그냥 ‘커피 유명한 나라들이구나’ 정도였는데, 알면 알수록 세 나라가 가진 맛의 결이 정말 다르다는 걸 느끼게 돼요.저도 예전엔 그저 카페에서 추천해 주는 대로 마시곤 했는데,어느 날 바리스타 한 분이 “이건 과테말라 안티구아예요”라고 설명해 주는 걸 듣고,‘어? 과테말라는 과테말라고, 안티구아는 또 뭔데?’ 싶었죠.그날부터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중남미 커피는 단순한 ‘산지’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그 나라의 기후, 고도, 땅의 성질, 그리고 재배하는 사람들의 손끝까지…모든 게 한 잔 안에 녹아 있거든요.오늘은 그중에서도 세 나라, 콜롬비아, 과테말라.. 2025. 6. 6.
커피 원두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커피 원두, 사실 저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솔직히 말하면요. 커피는 정말 좋아하지만… 원두 앞에서는 늘 멈칫했어요.그런 적 있으시죠? 매장 진열대에 서서 이건 뭐고 저건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그냥 포장 예쁘면 그걸로 집어 들었던 적… 저만 그런 거 아니죠?예전에 한 번, 무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사봤는데첫 모금 마시고 ‘헉, 이게 뭐야?’ 싶더라고요. 향이 너무 강해서 당황했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좋은 커피’였던 거 같아요. 그때는 몰랐던 거죠. 원두를 눈으로 고른다고요?이게 좀 웃길 수 있는데요, 진짜로 눈으로도 원두 상태를 볼 수 있어요.일단 아라비카 원두는 약간 길쭉하고, 가운데 선이 휘어 있어요.반면 로부스타는 좀 더 통통하고, 절개선이 거의 일자예요.그런데 처음엔 사실 구.. 2025. 6. 6.